에티오피아 구지 지역 ‘데비소’ 농장 게이샤 원두의 미생물 다양성과 내추럴 프로세싱이 향미에 끼치는 세밀한 변화 연구

서론

에티오피아 구지 지역, 특히 ‘데비소’ 농장은 게이샤 품종 커피의 독특한 풍미로 전 세계 커피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 연구는 데비소 농장의 내추럴 프로세싱 과정 중 발생하는 미생물 군집의 다양성과 이 미생물들이 커피 생두 품질 및 최종 컵 프로파일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하였다.

미생물 다양성 분석 방법과 결과

샘플링은 데비소 농장 내 여러 내추럴 프로세싱 배치에서 이루어졌으며, 16S rRNA 및 ITS 시퀀싱 기법을 활용했다. 결과는 프로세싱 초기 단계에서 젖산균, 효모 종의 복합적 군집이 관찰되었고, 발효 후반부에는 특정 효모 종 Saccharomyces cerevisiae와 Hanseniaspora uvarum의 우점 현상이 나타났다.

이 외에도, Bacillus 속 균주들이 일정 비율로 검출되었으며, 이 균주들은 커피 생두의 세포벽 분해 및 향기 전구체 형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미생물 다양성의 공간적·시간적 변이는 프로세싱 환경(온도, 습도 등)의 미세한 차이와 연관되어 있음을 추가 데이터 분석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내추럴 프로세싱이 향미에 끼치는 세밀한 변화

내추럴 프로세싱은 커피 체리를 과육과 함께 건조시키는 방식으로, 미생물 발효가 직접적으로 체리의 당분 및 페놀 화합물의 변환을 주도한다. 데비소 농장 게이샤 원두에서 내추럴 프로세싱에 의해 나타나는 주요 향미 특성은 다음과 같다:

  1. 과일향 강조: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에스터류와 알코올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체리, 베리류의 신선한 과일향이 극대화된다.
  2. 산미 프로파일의 변화: 유기산 중 젖산과 초산의 비율 상승이 감지되며, 이는 산미에 균형감과 다층적 깊이를 더한다.
  3. 단맛 및 구수함: 미생물 분해 산물이 당류와 반응하면서 카라멜라이제이션과 유사한 향미 노트를 형성해 단맛과 고소한 맛의 조합을 형성한다.

미생물 관리 및 프로세싱 최적화 제안

본 연구에서 확인된 미생물 군집 패턴을 바탕으로 내추럴 프로세싱 과정에서 발효 환경의 정밀 제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발효 온도와 습도를 일정 범위 내에서 유지하여 Saccharomyces 및 Lactobacillus 속 균주의 활성도를 조절하면 향미 프로파일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미생물 서열 데이터를 이용한 선별 배양액을 활용해 발효 초기 단계에서 특정 향미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균주를 증식시키는 바이오 증진기법(bioaugmentation) 도입 가능성도 관찰되었다.

향미 평가 및 실험적 접근

향미 분석은 정성적 컵테이스팅과 함께 GC-MS 기반 휘발성 화합물 분석을 병행하였다. 휘발성 프로파일에서 내추럴 프로세싱 원두는 플로랄과 프루티 계열의 에틸 에스터, 알데하이드, 페놀 화합물 농도가 유의하게 증가해 미생물 발효 산물과의 상관 관계를 명확히 규명하였다.

향미 평가 결과, 미생물 다양성의 증가는 컵 품질 점수 상승과 직접 연관성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커피 향미 개발에 있어 미생물 관리가 중요한 변수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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